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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출신 공학자' 이석희가 인텔사업 인수 총지휘
한국경제 | 2020-10-21 02:40:11
[ 황정수 기자 ] “인텔 출신 공학자가 인텔을 인수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낸드) 사업부문 인수의 주역으로 이석희 SK하이
닉스 사장(CEO·사진)이 꼽힌다. 이 사장은 2013년 SK하이닉스 합류 직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에서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했던 공학자지만, 2000~2
010년엔 미국 인텔에서 ‘최고의 공정 전문가’로 통했던 정통 &lsq
uo;인텔맨’이기도 하다. 산업계에선 인텔과 반도체산업에 대해 누구보다
깊게 이해하고 있는 이 사장의 결단이 이번 빅딜이 성사된 배경이란 평가가 나
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SSD(데이터저장장치) 사업
부문 인수 검토를 시작한 건 지난해 초부터다. ‘사업 효율성’을
앞세우는 로버트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낸드·SSD 사업 부문 매각
을 고민 중이란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최근 7㎚(나노미터, 1㎚=10
억분의 1m) 미세공정 진입 실패, CPU 경쟁자 AMD의 거센 도전으로 ‘선택
과 집중’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었다.

1년 넘게 진행된 인수 추진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이 사장이 꼽힌다. 이 사장은
인텔 근무 당시 맺은 스완 CEO와의 친분을 활용해 깊은 수준의 대화를 이어왔
다. 이 사장은 지난해 스완 CEO를 만나 ‘낸드 매각 계약이 양사에 시너지
를 낼 것이라는 점’에 대해 교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자 수차례 화상 회의를 통해 계약 세부
조건 등을 조율했다. 이 사장은 이날 계약 체결 이후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
서 “SK하이닉스 37년 역사에 기록될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ldqu
o;D램과 낸드 양날개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인텔의 기술과 생산능력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솔루션 경쟁력을 강
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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