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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버스 에너지, 허스키 29억달러에 인수...북미 석유 통합 추세
뉴스핌 | 2020-10-26 09:41:1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캐나다 석유·가스 생산업체 세노버스 에너지(Cenovus Energy Inc, 뉴욕·토론토거래소: CVE)가 자국 경쟁 업체 허스키 에너지를 38억캐나다달러(미화 2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세노버스는 전액 주식 교환(허스키 1주당 세노버스 0.7845주와 0.0651주 매입권리) 방식으로 허스키를 사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스키의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32억캐나다달러다. 세노버스 측이 19.5%의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를 제안한 셈이다.

세노버스와 허스키 로고 [자료=Cenovus 홈페이지] 2020.10.25 herra79@newspim.com

거래가 완료되면 세노버스 주주는 합병 회사의 61%를 소유하고 허스키 측은 나머지를 갖게 된다. 허스키는 홍콩 재벌 리카싱의 허치슨왐포아가 40.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거래에 따라 허치슨왐포아 측은 합병 회사의 15.7%를 소유한다.

거래가 종료되면 세노버스는 캐나다 3위의 석유·가스 생산업체로 탄생한다. 인수 완료 목표 시점은 내년 1분기다. 인수·합병(M&A) 자문사 세이어에너지 어드바이저스의 톰 파빅 회장은 캐나다의 석유·가스 생산 기업 간 거래 중에 기업가치 기준으로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평가했다.

세노버스+허스키통합 자산맵 [자료=Cenovus] 2020.10.25 herra79@newspim.com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에너지 업계에도 코로나19 사태 발 수요 감소에 따른 통합 움직임이 이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미국 파이오니어 내추럴리소시스는 파슬리 에너지를 약 45억달러에, 이보다 앞서 미국 코노코필립스는 콘초 리소시스를 97억달러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셰브런은 노블에너지를 42억달러에 산다고 발표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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