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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SD서 첫 우승 반지 끼나
파이낸셜뉴스 | 2021-01-02 14:35:05
[파이낸셜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김하성. /사진=뉴스1

샌디에이고 신부님(파드리스)들이 미쳤다. 2019년 초부터 샌디에이고를 지켜보면 이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2017년 샌디에이고의 팀 연봉 총액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8위였다. 꼴찌에서 세 번째.

그해 샌디에이고의 연봉 총액은 7100만 달러(780억 원). 1위 LA 다저스(2억 4200만 달러)의 ⅓도 채 되지 않았다. 2018년(25위) 2019년(24위)에도 순위에 큰 변화가 없었다. 2020년엔 갑자기 10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2019년 2월 FA 매니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전 샌디에이고라면 상상도 못할 액수였다. 파드리스들이 미쳤다는 소리가 나올만했다.

이후 샌디에이고가 보여준 행보는 놀람의 연속이었다. 특히 이번 겨울 들어 블레이크 스넬, 김하성, 다르빗슈 유를 잇달아 영입하며 일약 큰 손으로 등장했다. 텍사스, 토론토 등 경쟁구단들을 제치고 김하성에게 4+1년 최고 3900만 달러를 쾌척했다.

투자를 하면 결실이 따르는 법이다. 샌디에이고는 일약 내년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올 해 파워랭킹을 매기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2위에 올려놓았다.

2020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를 3위로 밀어 낼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파드리스가 우승을 하면 김하성은 국내에서 못다 이룬 우승 반지의 꿈을 메이저리그서 달성하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1969년 창단 이후 아직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MLB.com은 “파드리스는 이번 겨울 뛰어난 선발투수 2명을 영입했고, 내야도 탄탄하게 보강했다. 무엇보다 다르빗슈와 스넬 두 원투 펀치를 가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상위 세 팀에 이어 애틀랜타와 미네소타가 각각 파워랭킹 4,5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의 토론토는 9위에 올랐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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