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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인상 감행…1340원 오르나
프라임경제 | 2021-01-27 23:30:19
[프라임경제] KBS가 수신료 인상을 감행했다. KBS 수신료는 1981년부터 계속 동결돼 왔다.


27일 KBS는 정기이사회를 열고, KBS 수신료를 현행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했다.

KBS 경영진은 수신료 조정안을 제출하면서 코로나19 등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공익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신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과거 2007년, 2011년, 2014년에도 수신료 조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승인을 받지 못하고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날 상정된 수신료 인상안은 KBS 이사회가 심의·의결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국회의 승인으로 확정된다.

양승동 KBS 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수신료 조정안은 시대적 대전환기에 KBS가 강화하거나 새롭게 해야 할 공적 책무들을 수행하기 위한 일종의 마중물로서의 인상안"이라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국민 부담은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뉴노멀의 시대, KBS는 신뢰, 안전, 상생과 연대, 지역성, 글로벌 등의 시대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최근 방통위는 방송재원구조 개편을 위해 수신료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공영방송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수신료 제도를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상파 방송사들이 유료방송 사업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중간광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광고를 확대하면 오히려 수신료 인상을 위한 명분이 약해지지 않냐는 지적도 나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수신료 문제를 광고와 연결시키면 논의가 굉장히 복잡해지고, 또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어 2개를 분리해야 한다"며 "PCM을 제도권으로 흡수시키고 시청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간광고라는 이름을 표현했는데, 이것은 광고의 확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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