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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글로벌 제약사와 약물전달물질 이전 계약 체결
한국경제 | 2021-02-17 10:06:23
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유전자 약물 전달체에 대한 물질이전 계
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리보핵산(mRNA) 백신의 극저온 보관 문제 등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나이벡은 지난달 JP모건 헬스케어 콘
퍼런스에서 유전자 약물전달 플랫폼(NIPEP-TPP) 기술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제
약사들과 기술이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유전자 약물전달 플랫폼은 분자 크기가 큰 유전자 의약품을 부작용 없이 표적하
는 병변 부위에 정확히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 과정에서 NIPEP-TPP의 약물 전송, 치료 효과뿐
아니라 생산과 안전성에 관한 자료를 모두 전달했다고 했다. mRNA 코로나19 백
신 가운데 지질나노입자(LNP) 방식을 도입한 백신은 영하 80도의 급랭 시설이
필수인데, 나이벡의 유전자 약물전달 기술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
가받았다는 것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지질나노입자에 기반한 코로나 19 백신은 투여 후 원치
않는 알레르기 반응들이 생기는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런 부작용들은 환자에게 투여된 백신이 목표로 하는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나이벡의 기술은 목표 지점에만 정확히 약
효가 전달돼 백신을 생산 중인 제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제약사는 백신 치료제뿐 아니라 희귀질환인 CAR-T를 포함한 유
전자 치료 분야에도 우리 기술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나이벡이
cGMP급의 합성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덧
붙였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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