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로이반트가 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의 지분을 공개매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반트는 현재 이뮤노반트의 전체 주식의 5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잔여지분 매수를 위해 가치평가 중이라고 공시했다. 로이반트는 이뮤노반트의 인수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시세보다 높게 프리미엄을 가산한 금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이반트는 이뮤노반트와 그 핵심자산인 IMVT-1401(한올바이오파마 코드명 HL161)에 대한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비상장회사인 로이반트의 상장도 이 거래에 앞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9년 이뮤노반트의 지분 63만주를 매입한 뒤, 지난해 스팩합병 조건에 따라 30만주를 추가로 받았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뮤노반트의 비공개 정보를 알고 있는 회사의 지분 추가 취득 결정은 HL161과 관련한 어려움이 잘 해결될 것이라는 확신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이뮤노반트는 IMVT-1401의 갑상선 안병증(TED) 임상2b시험 도중 피험자의 총 콜레스테롤과 LDL 수치가 상승하는 현상이 발견됐다며 잠정적으로 임상약물 투여를 중단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향후 이뮤노반트 주식 처분과 관련해 "로이반트의 공시 소식을 이제 전달받아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이뮤노반트는 8일 나스닥에서 전일종가대비 13.92% 오른 1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고=한올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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