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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1위 소니 잡겠다"…또 '최초' 기록 쓴 삼성 [박신영의 일렉트로맨]
한국경제 | 2021-06-13 10:39:10
삼성전자는 최근 업계에서 가장 작은 픽셀 크기 0.64㎛(마이크로미터)로 5000
만 화소를 구현하는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JN1'을 내놨다. 이
미지센서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외부 이미지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주는 반
도체다. 업계 최초 기록 계속해서 이어와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JN1을 내놓기 전에도 계속해서 업계 최초 기록을 써 왔다
. 삼성전자는 △2015년 1.0㎛ △2017년 0.9㎛ △2019년 0.7㎛ 픽셀을 업계최초
로 출시했다. 픽셀은 디지털 이미지를 이루는 최소 단위다. 특히 삼성전자는 2
019년 모바일 이미지센서 업계에서 두 가지 기술적 혁신을 이뤘다. 0.7㎛ 픽셀
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것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 '아이소
셀 HMX'로 모바일 이미지센서 업계 최초로 1억화소의 벽을 넘어섰다. 이미
지센서 시장 폭발적으로 성장
삼성전자가 이처럼 이미지센서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가 폭
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이미지센서 시장
이 2020년부터 2025년 연평균 12%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2025년 336억달러까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은 2020년 116억달러에서 2025년 157억달로 규모
로 증가하며 연평균 6.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으로 지난해 이미지센서 업계에서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
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2019년 대비 2020년 삼
성전자의 성장률은 22.3%이다. 같은 기간 이미지센서 시장 성장률 10.2%의 두배
다.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가전 등 수요 급증

이미지센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최근 들어 이미지센서가 자율주행차
, 스마트가전, 로봇 등에 폭넓게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율주행차에서
이미지센서는 필수 부품이다.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라이다(LiDAR)에 이미지
센서가 필요해서다. 라이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 판별에 이미지센
서가 활용되기 때문이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치다. 고출력 레이저 펄스를
발사한 뒤 목표물에 맞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사물간 거리나
형태를 파악한다. 자동차용 이미지센서는 2025년까지 연평균 34%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소니 추격 본격화 한 삼성
하지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는 아직 소니다. 이미지센서 시장에
서 각 업체별 점유율은 △소니 47.9% △삼성전자 19.6% △ 중국 옴니비전 12%
순이다.

삼성전자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는 현재 0.7㎛ 픽셀 및 1억 화소 제
품 라인업 확대로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에
서 이미지센서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소니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2019년 35.1%포인트에서 28.3%포인트로 좁혀졌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아이소셀 JN1’은 '2.8분의1 인치&
#39; 이미지센서와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2.8분의1 인치'
; 이미지센서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골든 옵티컬 포맷’으
로 여겨진다.

옵티컬 포맷이란 이미지센서를 이용해 카메라 모듈을 만들 때 외부 렌즈가 영
상을 맺히게 하는 영역이다. 모듈의 높이에 영향을 미치는 옵티컬 포맷이 얇은
디자인으로 설계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사들은 '2.8분
의1 인치'에서 사용하던 카메라 렌즈와 모듈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5000만
고해상도 ‘아이소셀 JN1’를 이용해 카메라 전·후면의 성능
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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