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대출 우대금리 속속 폐지…이자부담 '눈덩이'
한국경제 | 2021-10-24 17:31:35
[ 정소람 기자 ]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시중은행들이 주
요 대출 상품과 관련한 각종 우대금리를 잇따라 축소하고 있다. 주거래은행 계
좌 사용이나 자동이체 실적 등에 따라 제공해온 각종 우대금리 혜택이 대폭 줄
면 그만큼 대출 수요자의 이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26일 발표될 예정인
가계부채 추가 대책에 현행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
출 한도까지 줄이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올 연말 ‘대출 보릿고
개’가 갈수록 험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사라지는 대출 우대금리 혜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우대금
리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 우선 아파트담보대출 우대금리 최대 한도를 기존 0.
5%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줄이고,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은 아예 우대금리
(최대 0.3%포인트) 자체를 없앴다. 월상환액고정대출 우대금리(최대 0.3%포인트
)도 폐지하지만 서민 실수요자에게는 0.1%포인트 우대해줄 방침이다.

구체적인 항목별로도 폐지하는 우대금리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급여&middo
t;연금 이체 △공과금·관리비 자동이체 △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계
열 신용카드 사용 △적립식 예금·청약종합저축 납입 △원더랜드 금리우
대 쿠폰 등에 적용하던 우대금리(0.1%포인트)를 전면 폐지한다. ‘역전세
지원담보대출’ ‘우리그린리모델링대출’ ‘우리인테리어
대출’ 등 세 가지 가계 기타대출 상품의 우대금리(0.3∼0.7%포인트)와
비대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의 우대금리(0.
4%포인트)도 기존보다 줄어든다.

우리은행뿐 아니라 NH농협은행도 거래 실적별로 주던 신용대출 우대금리(최대
0.3%포인트)를 지난 22일 없앴다. 단 소상공인 컨설팅 수행 기업(3년 이내 발급
확인서 첨부)에 대해서만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마다 총량 규제에 맞춰 신규 대출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우대금리를 잇따라 축소하고 있다”며 “기존과 같은
대출을 받더라도 소비자가 내야 하는 이자는 상당폭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r
dquo;이라고 말했다.“대출 한도는 더 쪼그라들 듯”
금리 부담은 증가하는데 대출 한도는 현행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26일 발표하는 가계부채 추가 관리 방안에는 내년 7월 시행하려던 DSR 규제 일
정을 앞당기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DSR은 연소득 대비 일정 비
율 이상의 대출을 내주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다. 현재 은행권은 DSR 40%, 비은
행권은 60%가 적용되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비은행권에도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DSR 40%를 적용하고, DSR 산정 시 신용대출 상환 만기를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환 만기가 줄어들면 해마다 갚아
야 할 원리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대출 한도가 그만큼 쪼그라든다.

A은행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규제 적용 시 대출 한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기존 5000만원의 신용대출(금리 연 4.5%)을 갖고 있는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
가 조정대상지역 내 6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현재는 3억원까지 주택담
보대출(360개월 만기·연 4.5%)를 받을 수 있다. 담보인정비율(LTV) 50%
만 적용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주별 DSR 40% 규제가 적용되면 대출 한도가 1
억6000만원으로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려간다.

정소람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rassi
오늘의 이슈
증시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