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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실적”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매출에 강세 지속
한국경제 | 2021-10-27 12:47:37
반도체 업황 정점(피크아웃) 우려에 지난달 말부터 가파른 조정을 받은 SK하이
닉스가 실적 발표 전후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

27일 오전 11시4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000원(0.98%) 오른 10만300
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SK하이닉스는 1.52% 상승해 10만원으로 마감됐
다. 지난 5일 10만원선이 무너진 뒤 15거래일만이다.

SK하이닉스는 10만3000원으로 지난달 거래를 마친 뒤 이달 들어 급락세를 보였
다. 지난 12일에는 9만1500원까지 빠졌다. 이튿날인 지난 14일도 장 초반에는
9만원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세를 탔다.

전일부터의 상승세는 호실적의 영향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매출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전
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와 220% 증가한 성격이다. 특히 낸드
플래시 사업이 흑자로 전환한 게 주목할 만하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 낸드 부문의 흑자도 가능하
다”며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
수 이후에는 데이터센터 향 SSD 경쟁력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 외에도 전일 실적 발표 이후 대신증권(12만원→13만5000원), 유
진투자증권(12만원→12만5000원), 하이투자증권(12만원→12만5000원),
상상인증권(11만5000원→12만7000원)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가 최근 디램, 낸드 양
부문에서 뛰어난 원가 절감 능력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를 소폭 상향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지난 25일 목표주가를 내린지 이틀만에 다시 올렸다. 당시에는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이 증권사의 이수빈 연구원은 “내
년 하반기 부품 공급 부족 완화에 따른 펜트업 수요 발생 및 디램 공급사의 제
한적인 공급량으로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KTB투자증권(15만5천원→14만원), 미래에셋증권(13만5천원→11만
8천원), 메리츠증권(16만원→14만5천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렸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펀더멘털 개선은 여전히 유효
하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ldquo
;최근 전방 산업의 세트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 전력난으로 세트 생산도
차질이 발생했다”며 “실제 최근 PC와 스마트폰 업계는 내년 사업
계획을 축소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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