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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모 5 수준 지진 잇따라...도쿄까지 흔들려
파이낸셜뉴스 | 2021-12-03 12:47:03
2일 새벽 도쿄 북쪽 이바리키현서 5.0 지진
3일 오전 도쿄 남쪽 야마나시현 4.9 지진
후지산 분화 가능성에 공포감 확산
3일 오전 중부 와카야마현서 5.4 지진


NHK홈페이지 캡쳐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에서 3일 약 3시간 간격으로 리히터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28분 일본 중부 와카야마현 앞바다에 위치한 기이수도 해역(북위 33.8도, 동경 135.2도)에서 깊이 18km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와카야마현에서는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확인됐으며, 미에현, 효고현에서는 진도 4를 기록했다. 오사카, 교토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감을 느끼고 물건을 붙잡아야 한다고 느끼는 수준이다.

지진 발생 직후 오전 9시30분 일본 총리관저는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 정보 수집과 지진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의 히라타 나오시 고문은 NHK에 "(규모로 볼 때)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은 아니다"면서도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비슷한 규모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 37분 도쿄 서쪽에 위치한 야마나시현에서 규모 4.9의 지진(북위 35.6도, 동경 139.0도, 깊이 20km)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야마나시현에서는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도쿄, 군마현, 사이타마현에서도 최대 진도 3를 기록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후지산 분화'라는 해시태그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후지산 분화에 대한 불안심리를 상징한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산 관측 데이터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시58분에는 도쿄 북동쪽 이바라키현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쿄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진도 2~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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