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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영업익 5373억 신기록… 올해 연매출 2兆시대 연다
파이낸셜뉴스 | 2022-01-25 16:05:04
2021년 사상최대 실적
지난해 매출 1조5680억 34.6%↑
영업이익 2017년 이후 8배 증가
CMO 수요증가 공격적 설비투자
선수주 등 장기적 실적성장 기대
2025년 이후 현금배당도 검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고공행진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이어 올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최대규모의 4공장 가동이 예정돼 연 매출 2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로 4공장 가동 전부터 수주낭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경신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443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362억원을 달성했다. 외형과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위탁생산(CMO)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대해 삼바 관계자는 "수주 확대 및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최초 흑자 발생 이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고, 이 기간에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CAGR)은 6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바 실적은 매년 사상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58억원, 영업이익은 557억원에서 2019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16억원, 917억원으로 올라섰다. 2020년에는 매출 1조1648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219.1% 급증한 2929억원으로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6%, 83.5% 증가한 규모다. 이 역시 연간 실적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이다. 지속적인 호실적으로 삼바는 투자와 현금흐름,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025년 이후 잉여현금흐름 10% 내외 수준에서 현금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격적 증설, 연매출 2조시대 연다

삼바는 올해 매출 2조원 시대 개막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CMO 수요 늘고 있고, 삼바가 설비 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어 추가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 매출 2조원은 무난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의 경우 3개 제약사에서 이미 5개 제품의 생산을 미리 수주했다. 또한 20개 제약사에서 50개 제품에 대한 수주도 논의되고 있어 생산설비 증대에 따른 실적 확대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현재 1~3공장은 완전가동 상태로 운영되고 있고, 올해 말에는 4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공장은 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공장으로 25만6000L의 생산능력을 갖춰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공장가동이 본격화되면 회사의 생산능력은 전세계 CMO 생산의 30%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하나의 공장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유전자·세포치료제, 백신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멀티모달' 5공장도 연내 착공해 오는 2024년 가동할 계획이다. 여기에다가 올해 2·4분기 내 부지를 매입해 항체의약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6공장 설립을 검토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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