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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전용 T커머스로 520개 업체 8천개 상품 판로확보 가능”
한국경제 | 2022-05-23 14:27:23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이 신설되면 매년 520개 중소기업의 8760개 상품이
판매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중소벤처기업정책학
회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판로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T커머스란 TV 시청 중 전용 리모컨으로 상품 구매가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를 뜻
한다. 국내 T커머스 사업자는 GS샵, 롯데홈쇼핑 등 TV홈쇼핑과 T커머스 사업을
겸업하는 5개 업체와 T커머스 전문 업체인 SK스토아, K쇼핑 등 총 10개다. 중
소기업 상품 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과 공영쇼핑은 T커머스 사업 진출을 시도
하고 있지만,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중기 전용 T커머스 채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
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소자본·소물량 입
점이 가능하고 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한 T커머스는 중소기업에 매우 적합한 채널
"이라며 "중기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시 매년 520개 중소기업이 8
760개 이상의 상품을 새롭게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선 채널 신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
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사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판로 확보"라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중기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여건이 무르익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 이혜전 HMJ 코리아 대표는 "T커머스는 재고 소진은 물론 개발 상품의 테
스트 베드로 활용하기 좋은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황기섭 한국TV홈쇼핑협회 실장은 "송출 수수료 문제와 판로 확대에 대해
기존 사업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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