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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만 겨냥?…"큰손 잡는다" 4050에 꽂힌 패션플랫폼
뉴스핌 | 2022-06-27 05:04:00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2030세대에 이어 4050세대, 중년층을 겨냥한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연령, 카테고리, 취향별 초세분화된 하이퍼 버티컬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메가 트렌드가 점차 없어지면서 소비자의 세분화된 연령과 욕망, 취향을 이해하고 타겟팅하는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무신사 '레이지나잇(Lazy Night)' 화면 [사진=무신사]

◆ MZ세대 아닌 'Z세대' 겨냥...4050 전문 패션앱 성장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플랫폼은 연령대별로 40~50대 위주의 퀸잇, 포스티(카카오스타일), 레이지나잇(무신사) 등 4050세대들을 위한 전문 패션앱으로 세분화됐다.

10~20대는 에이블리·지그재그, 20~30대 W컨셉 등 MZ세대 타깃의 패션 플랫폼에서 4050세대의 다른 연령대를 타깃한 플랫폼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표적인 퀸잇은 2020년 9월 40~50대 여성을 겨냥해 출시된 패션플랫폼이다. 출시 16개월 만에 누적 투자액 515억원을 달성했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무신사의 편집숍인 '레이지나잇'은 X세대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한 뒤에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브랜드를 큐레이션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의류·슈즈 등 패션잡화 외에도 여성 고객의 관심이 높은 뷰티, 예술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레이지나잇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기능 외에도 X세대 여성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무신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 스냅, 코디맵 등 전용 패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 중년 전문 패션 앱 '포스티'를 출시했다. 포스티는 지그재그와 카카오 커머스 계열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브랜드 유치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4.27 aaa22@newspim.com

◆ "4050 여성 온라인 상품 데이터, 30% 이상 ↑"

일반적으로 커머스에는 쿠팡, 네이버 등 강력한 플레이어가 있지만 40~50대 여성 온라인 패션을 겨냥한 플랫폼은 없다는 이유에서 이같은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MZ세대는 남들과 다르게 보이기 위해 유명 브랜드나 독특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Z세대는 유명 브랜드를 구매하기보다는 정보 검색을 통한 합리적인 쇼핑 행태를 보이며 사회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

여기에 자기 투자를 아끼지 않는 40대의 성향이 뚜렷해지면서 중장년 여성 패션의 온라인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 플랫폼 비플로우는 올해 4050 여성을 위한 온라인 상품 데이터들이 기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4050세대들은 고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비중이 커 매출 증대 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X세대로 불리는 4050 소비자는 이커머스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온라인에 취약한 어덜트, 시니어 브랜드들의 온라인 도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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