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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기술 인력 채용 40% 줄인다
한국경제 | 2022-07-03 17:38:33
[ 이고운 기자 ]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심각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인력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30~40
% 줄이기로 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30일 직원과의 주간 질의응답 시간에 “올해 기술
인력을 1만 명가량 신규 고용할 계획이었으나 6000~7000명으로 축소하겠다&rdq
uo;고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는 신규 채
용을 대폭 감축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경기침체가 우려된
다”고 말했다.

올초까지만 해도 메타는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섰다. 데이브 웨너 메타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 “신규 채용이 올해 비용 증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지난 1분기에만 5800명을
신규 채용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실적 악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메타는
지난달 신규 채용을 자제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신규 채용을 얼마나 줄일
지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커버그 CEO는 기존 인력의 감원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메타에 재직
해서는 안 되는 (저성과) 직원들이 많을 것”이라며 “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압박 강도를 높일 경우 일부는 퇴사 결심을 할 수 있겠지만 나
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퇴사로 생겨난 공석을 충원하지
않는 한편 기존 직원들의 성과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메타의 직원은 1분기
말 기준 7만7800명 이상이다.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술
인력과 예산이 대규모로 유입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말했다.

메타는 하반기 긴축경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저커버그 CEO가 언급한 대
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사생활 보호 강화 조치로 광고사
업 실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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