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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SKT·서울대, 반도체·AI 인재 양성 손 잡았다
파이낸셜뉴스 | 2022-07-07 13:53:04
산학 협력 SK ICT 커리큘럼 시행
서울대 정규 교과과정 개설 준비


SK ICT 커리큘럼 관계자가 학습을 시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 ICT 커리큘럼 관계자가 학습을 시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현업 전문가들의 실무 지식과 현장 노하우를 대학과 공유해 인재를 양성하는 'SK 정보통신기술(ICT) 커리큘럼'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전국 20여개 대학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향후 산학협력 계획을 알리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정규 교과과정 개발, 대학 맞춤형 특강 개설 등에 나서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전문분야에 맞춰 SK하이닉스는 반도체, SK텔레콤은 AI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한데 모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커리큘럼'을 신설했다. 이 커리큘럼에는 반도체 공정, 소자, 설계 등 주요 직무 12개 분야에서 80개가 넘는 교육 콘텐츠가 담겨 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내대학 SKHU(SK hynix University)의 교육 콘텐츠 일부를 대학 등 외부 교육 기관과 공유키로 했다.

SK텔레콤은 'AI 커리큘럼'을 통해 음성인식, 자연어 이해, 음성합성 등 음성 기반의 AI 기술을 중심으로 지식 기술, 추천 기술, 대화형 언어 모델, 컴퓨터 비전 등 10개 분야의 77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임직원 전용 교육 영상 100여개와 각종 기술 행사에서 발표한 자료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

양사는 SK ICT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대와 협력해 정규 교과과정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가을학기에 SK텔레콤이 개발한 상용 AI 플랫폼 누구(NUGU)를 활용해 실무역량을 쌓는 'AI 기술 및 상용화 이해'라는 석사과정 교과목이 개설된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공학지식 및 실무' 교과목도 학사과정에 개설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연세대 등 여러 대학들과 맞춤형 오프라인 특강도 추진하고 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은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그룹 관계사들이 힘을 합쳐 만든 인재양성 플랫폼에서 대학생들이 손쉽게 반도체와 AI를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부의 반도체 인재 육성 기조에 적극 부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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