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英, 모더나 오미크론 백신 세계 첫 승인
한국경제 | 2022-08-16 00:37:20
[ 이주현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개발한 추가 접
종(부스터샷) 백신(사진)이 세계 최초로 정부 기관의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2세대의 막이 열렸다는 평가다.


영국 의약품 및 건강관리제품 규제기관(MHRA)은 15일(현지시간) “모더나
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에 대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에 승인받은 백신은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1 변이’를 동시에 겨냥한 ‘2가 백신’이다. 오미
크론 변이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정부기관의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MHRA는 기존 백신을 3회 접종한 뒤 이번 백신을 추가 접종했을 때 오미크론 대
응 항체가 8배 늘어났다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기존 백
신으로 4회 접종한 경우보다 항체 생산량이 75% 많았다. MHRA는 “새로 개
발된 백신은 BA.4와 BA.5 등 다른 오미크론 변이에도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뛰
어났다”며 “부작용은 기존 백신을 추가 접종용으로 사용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이달 중 스파이크박스2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모더나에
서 BA.4와 BA.5 변이에 더 효과적인 개량형 백신을 공급받아 다음달 접종을 시
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주현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