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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발표 경계감 속 하락 마감…2510선 후퇴
한국경제 | 2022-08-17 15:51:07
코스피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2510선으로 후
퇴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오름세가
꺾였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05포인트(0.67%) 내린 2516.47을 기록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540선을 웃돌았지만 하락 전환한 뒤 내림폭
을 키워 2510선까지 밀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34억원, 571억원을 사들인 반
면, 기관이 20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41%) 외 모든 종목이 일제히 하
락했다.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바이오로직스(-3.76%
), LG화학(-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3.8%)와 기아(-4.02%)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안(IRA) 시행으로 전기차에 제공되는 세제 혜택 대상에서 현대차·기아가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월마트, 홈디포 등 소
매업체의 호실적 발표에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면서도 "
;FOMC 의사록 공개와 7월 소매판매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으
며, 현·선물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7.32포인트(0.88%) 하락한 827.42에 장을 마감했
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홀로 12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82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0.93%)과 엘앤에프(5.21%)를 제외한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2%), HLB(-0.46%), 카카오게
임즈(-1.52%) 등은 약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IRA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상
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오른 1310.3원
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마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
서 소비가 견조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7월 FOMC 의
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투자심리가 주춤한 영향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39.57포인트(0.71%) 상승한 34,15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
수는 전장보다 8.06포인트(0.19%) 오른 4,305.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는 전장보다 25.50포인트(0.19%) 하락한 13,102.5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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