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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관예우 여전...자사 출신 감정평가사 수수료 145억 챙겨
파이낸셜뉴스 | 2022-10-03 09:47:04
【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 전관예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제출받아 밝힌 감정평가 용역 선정 현황에 따르면, LH 출신 감정평가사가 최근 5년간 145억 원 가까이 수수료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제출받아 밝힌 감정평가 용역 선정 현황에 따르면, LH 출신 감정평가사가 최근 5년간 145억 원 가까이 수수료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제출받아 밝힌 감정평가 용역 선정 현황에 따르면, LH 출신 감정평가사가 최근 5년간 145억 원 가까이 수수료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허 의원은 “LH는 2018년부터 2022년 8월까지 LH 출신 감정평가사 130명에게 387건의 감정평가 용역을 맡겨, 평가사 1명당 3건의 용역을 맡긴 셈이다.”고 말했다.

반면,“같은 기간 동안 비LH 출신 감정평가사는 1명당 1.8건의 용역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평가사에게 지급된 수수료 액수로 비교해 보면 ”LH 출신 감정평가사가 1명당 약 1억1100만 원을 가져가는 동안, 비LH 출신 감정평가사는 1명당 약 7000만 원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또한, ”LH가 감정평가 용역을 맡긴 평가사 중 수임 건수로 상위 10명을 꼽았을 때, 연도별로 살펴보면 올해를 제외한 모든 연도에서 LH 출신 평가사가 1위를 차지했다. 5년간 상위 10명만을 대상으로 평균치를 비교하면 LH 출신은 1명당 8.2건, 비LH 출신은 7.1건을 수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급된 수수료 액수로 상위 10명을 분류했을 때도 올해와 지난해(2위)를 제외하고 LH 출신 평가사가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허영 의원은 “‘전관예우 철폐’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정부의 LH 혁신방안과 7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개발공기업 임직원 투기 방지 방안, 그리고 11월에 LH가 발표한 혁신방안에도 포함된 내용”이라며,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야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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