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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와 독점 계약"…알테오젠, 52주 최고가 경신
한국경제 | 2024-02-23 09:23:43
알테오젠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머크(MSD)와 '키트루다SC'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급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2만7000원(25.71%) 오른 13만2
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3만4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
아 치웠다. 알테오젠은 전날에도 11.82% 올랐다.


알테오젠은 전날 장중 머크와의 계약 조건이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새로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은 머크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
브롤리주맙)의 피하 제형 개발·상업화를 진행하도록 히알루로니다제(AL
T-B4)를 공급한다.


알테오젠은 계약 변경에 따라 계약금 2000만달러(약 266억원)를 받는다. 아울러
머크의 제품 허가·판매 시 추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과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로열티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키트루다SC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 품목허가 관련 마일스톤 600억원이 유입
될 것으로 추정되고, 알테오젠은 2029년까지 연평균 3000억원의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신중론을 편 전문가도 있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로열티에
대해 공개한 바 없어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다"며 "2029~2030년부터
로열티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투자심리
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MSCI 편입 기대
감과 관련 수급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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