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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내달부터 민생 자율프로그램 가동…6000억원 규모
프라임경제 | 2024-03-27 19:23:07

[프라임경제] 은행권이 내달부터 6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청년과 금융취약계층도 대상에 포함돼 지원이 한층 두터워졌다는 평가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시행한다.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총지원 규모 2조1000억원으로 공통프로그램과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자율프로그램은 앞서 발표된 공통프로그램의 지원액(1조5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활용된다.

이번 자율프로그램은 5대(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 등 총 12개 은행이 참여한다. 특히 토스뱅크는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해 민생금융지원방안 참여 기관에서 제외됐으나, 자발적으로 이번 자율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자율프로그램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을 출연하고,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158억원을 투입한다. 투입된 재원은 대환 대출자의 금리 감면과 보증료 면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은 총 1919억원이 사용된다. 해당 자금은 △이자 캐시백 △보증료 지원 △사업장 개선 지원 △전기료·통신비 지원 △경영개선 지원 △특례보증 지원 △대출원리금 경감 등에 활용된다.

이번 자율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위주였던 공통프로그램과 달리 청년·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포함됐다.

청년층 지원은 66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약 26만명이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청년창업자 자금지원에 114억원, 학자금 지원에 319억원이다. 이 외에도 △주거·생활안정(132억원) △저출산 문제 완화(85억원) △교육(10억원) 등에도 자금이 사용된다.

은행권은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879억원을 사용한다. 이자·보증료 캐시백과 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금융비용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체와 개인희생 등에 처한 취약계층은 75억원 규모의 신용회복지원을 받게 된다. 은행권은 이 외 고령자·다문화가정·농어업인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141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은행별 집행실적을 매 분기 익월말에 정기적으로 공시하겠다"며 "이번 자율프로그램은 각 은행이 개별적으로 마련한 지원방안들로 구성돼, 지원사항은 각자 다를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민태 기자 jm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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