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지난해 순이익 6배 이상 증가…"보유한 코인 영향"
프라임경제 | 2024-03-28 19:33:27
프라임경제 | 2024-03-28 19:33:27
[프라임경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6배 이상 급증한 805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거세진 가운데, 보유하던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28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 영업이익은 지난해 6409억원으로 전년 8101억원 대비 21%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742억원 늘어난 80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순이익이 늘어난 원인은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 때문이다. 두나무는 현재 비트코인 약 1만6000개를 보유 중이다.
두나무에서 보유한 가상자산은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가 된다. 두나무 무형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393억원으로 지난 2022년 말 3481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증가는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가금액 또한 오른 것이 주된 요인"이라며 "영업수익 감소는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된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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