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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흔들'…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낙폭 확대
한국경제 | 2024-04-19 11:03:45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전망 하향에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
K하이닉스가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00원(2.89%) 내린 7만7300원
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5.43% 떨어진 17만2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
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3%대 내렸으나 투심 불안에 하락폭이 더 커졌다
.


반도체 업계 '슈퍼 을'로 불리는 ASML의 실적 부진에 이어 TSMC가 향후
실적을 어둡게 전망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


TSMC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전망치는 낮춰 잡
았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
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와 최종 시장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내년 메
모리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 내려 잡았다.



이 같은 영향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TSMC 주가는 4.9% 미끄러졌다.


TSMC가 하락하자 인텔(-1.76%), 마이크론(-3.78%)도 같이 내렸다. 반도체 모임
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6% 하락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ASML도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53억
유로라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40.5%나 급감한 12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순예약금액이 36억1000만유로에 그쳐 시장 예상치 51
억유로에 크게 못 미쳤다. 주요 고객사인 TSMC와 삼성전자로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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