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1호' 메디아나, 내달 코스닥 이전…"U헬스케어 시장 본격 진출"
한국경제 | 2014-09-17 14:29:54
한국경제 | 2014-09-17 14:29:54
[ 강지연 기자 ] '코넥스 상장 1호 기업' 메디아나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이 회사는 환자감시장치와 심장제세동기를 주력 제품으
로 하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 이번 이전 상장을 계기로 의료기기
에 전자기술(IT)을 접목한 글로벌 U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길문종 대표이사 회장(사진)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quo
t;메디아나는 올해로 설립 21년차에 접어든 국내 대표 의료기기 국산화 선도 기
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생체신호계측 원천기술을 기
반한 IT기술 접목으로 헬스케어 시장 내 진정한 챔피언이 되겠다"고 밝혔
다.
메디아나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약을 맺으며 성
장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7%로 세계 의료산업 1
0대 기업인 미국 코비디언과 스위스 쉴러, 가정용 의료기기 세계 1위 기업인 일
본 옴론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적재산권만 150여건에 이르며, 생체모니터링 업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후생성 인증을 동시에 확보했다.
최근에는 안정적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ODM 사업과 신규 매출을 확보하는 브랜
드 사업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ODM과 브랜드 매출은 각각
50%대 49%.
길 회장은 "제품성능을 높인 심장충격기와 고성능 환자감시장치 등은 독자
브랜드를 달고 나왔지만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며 "ODM과 자체
브랜드를 동시에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매년 5년 내에 1000억 원의 매출액
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1억5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
했다. 당기순이익은 13.6% 늘어난 6억7000만 원, 매출액은 15.7% 뛴 180억1000
만 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효과로 향후 3~5년간 평균 수익률은 17%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
했다. 실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신제품 판매에 힘입어 전년 6.8%에서 10.7%로
높아졌다.
그는 "기존 15개 제품에 신제품 7개가 추가됐다"며 "수익성 높
은 신제품 출시로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나는 이번 이전 상장을 통해 글로벌 U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
이다. IT기술 융합을 통한 각 영역별 솔루션인 'SASUS(Small Area Semi)
39;로 신제품 라인업도 마친 상태다.
길 회장은 "최근 의료시장은 IT와 첨단 의료기기를 묶어주는 융·복
합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헬스케어 시대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부합한 신제품 라인업 준비를 마무리해 의료기 제조업에서 헬스케어 솔
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희망공모가(밴드)는 5500~65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79억2000만~93억
6000만 원 규모다. 17, 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4~25일 청약을 진행할 예
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44만 주이며, 상장예정일은 10월7일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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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이 회사는 환자감시장치와 심장제세동기를 주력 제품으
로 하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 이번 이전 상장을 계기로 의료기기
에 전자기술(IT)을 접목한 글로벌 U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길문종 대표이사 회장(사진)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quo
t;메디아나는 올해로 설립 21년차에 접어든 국내 대표 의료기기 국산화 선도 기
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생체신호계측 원천기술을 기
반한 IT기술 접목으로 헬스케어 시장 내 진정한 챔피언이 되겠다"고 밝혔
다.
메디아나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약을 맺으며 성
장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7%로 세계 의료산업 1
0대 기업인 미국 코비디언과 스위스 쉴러, 가정용 의료기기 세계 1위 기업인 일
본 옴론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적재산권만 150여건에 이르며, 생체모니터링 업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후생성 인증을 동시에 확보했다.
최근에는 안정적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ODM 사업과 신규 매출을 확보하는 브랜
드 사업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ODM과 브랜드 매출은 각각
50%대 49%.
길 회장은 "제품성능을 높인 심장충격기와 고성능 환자감시장치 등은 독자
브랜드를 달고 나왔지만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며 "ODM과 자체
브랜드를 동시에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매년 5년 내에 1000억 원의 매출액
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1억5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
했다. 당기순이익은 13.6% 늘어난 6억7000만 원, 매출액은 15.7% 뛴 180억1000
만 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효과로 향후 3~5년간 평균 수익률은 17%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
했다. 실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신제품 판매에 힘입어 전년 6.8%에서 10.7%로
높아졌다.
그는 "기존 15개 제품에 신제품 7개가 추가됐다"며 "수익성 높
은 신제품 출시로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나는 이번 이전 상장을 통해 글로벌 U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
이다. IT기술 융합을 통한 각 영역별 솔루션인 'SASUS(Small Area Semi)
39;로 신제품 라인업도 마친 상태다.
길 회장은 "최근 의료시장은 IT와 첨단 의료기기를 묶어주는 융·복
합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헬스케어 시대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부합한 신제품 라인업 준비를 마무리해 의료기 제조업에서 헬스케어 솔
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희망공모가(밴드)는 5500~65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79억2000만~93억
6000만 원 규모다. 17, 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4~25일 청약을 진행할 예
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44만 주이며, 상장예정일은 10월7일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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