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해법 없는 베네수엘라 경제, '절벽이 멀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 2015-01-17 08:25:30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부 고급 호텔에서는 세제를 가져오지 않으면 세탁을 할 수 없다고 공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부터 1주일에 두 차례 이상 국영상점을 이용할 수 없도록 통제 중이다.

중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현실이다. 미국과의 관계 악화와 석유 생산시설 노후화에 석유 산업의 입지가 약해지는 가운데 유가마저 급락하며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하루를 넘기고 있는 게 이 나라의 현실이다.

급기야 13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베네수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Caa3'로 두단계 하향 조정했다. 그나마 등급전망이 '안정적'이었지만 이 역시 추가적인 등급 하락이 있을 경우에도 투자자들이 보는 손해가 현 수준 정도에서 한정되기 때문이라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베네수엘라가 사실상 국가 부도 사태에 접어든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하고 있다. 프란시스 코폴라 포브스 기고가는 무디스의 평가가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일갈했다. 단순히 유가 하락과 외화보유고만으로 베네수엘라의 현 경제상황을 진단하는 것은 부족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유가 급락이 불러온 재정압박도 문제지만 베네수엘라 국내 경제 기반이 자체가 붕괴되고 있는 상황이 더욱 암울한 현실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65%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가 17%에 이른다. 물론 이는 공식적인 수치일 뿐 실제 상황은 더욱 안 좋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외화 유출을 막으려 수입통제 조치가 이뤄지면서 국민들은 생필품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상황이다. 상점 매대 마다 텅 빈 모습은 일상화된지 오래다.

우유, 화장지, 생리대, 비누와 같은 생필품을 사는 것조차 불확실 한 상황속에 사회 분위기마저 험악해지고 있다. 치안마저 불안해지며 국민들은 더욱 어려운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

정부는 국영상점 이용횟수를 제한하는 것은 '물품 사재기'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생필품 구매를 위한 장사진을 줄이기 위해 아예 쇼핑객들을 쫓아버리는 셈이라고 비꼬았다.

실제로 재고가 떨어진 상점에 길게 늘어선 줄을 통제하기 위해 곳곳에 군 병력이 배치됐을 정도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중국과 중동 등지로 경제 원조를 요청하는 순방에 나서 중동 OPEC 회원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차관 제공을 약속받았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투명하다.

마두로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정상들을 연이어 만나 산유량 감산으로 유가를 회복하자고 촉구했지만 지금 그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OPEC 회원국은 없다. 오히려 감산을 하지 않은 것이 옮은 선택이었다는 발언만이 메아리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하락이라는 공통의 고민을 안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도 별 소득이 없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가 하락을 막자는 의도로 시작된 순방이 마무리된 시점에 유가는 오히려 순방 시작 전보다 8%나 더 빠졌다며 이번 순방이 애초부터 무리였다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지금보다 더 악화된 상황일 뿐"이라며 "포퓰리즘과 사회주의 정책 하에서 모두가 지옥으로 향하는 대열에 서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진단했다.

1월, 반드시 급등할 상승 1순위 주도주는?
지금 사서 묻어놔라! 1월 정말 큰돈 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국제유가]WTI 5.3% 급등, 7주만에 상승
달러 강세론자들 얼굴에 먹구름
'경제위기 동병상련' 푸틴·마두로 정상회담
[국제유가]OPEC 보고서 등 악재에 하락‥WTI 4.6%↓
블랙록 "거시환경 한국에 유리"..증시 상승세 예상

 
2시 주목! 오늘 사둬야 내일부터 큰돈 번다!원금손실 한방에 회복! 큰 돈 벌어줄 급등 임박 종목을 긴급 추천해 드립니다.

 
파격, 대명리조트 회원권 만기 시 3,400만원 반환제 인기!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연말, 연초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명리조트에서는 겨울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여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