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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국회 통과되자…화장품·콘텐츠주 '반짝'
한국경제 | 2015-12-01 17:39:42
[ 심은지 기자 ]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화장품 미디어 등 중국 관련주가 반짝 상승했다. 국
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커졌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
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72% 오른 41만8500원
에 장을 마쳤다. LG생활건강은 1.98% 올랐고 화장품 주문자상품부착생산(OEM)
업체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3.28%, 3.33%씩 상승했다.

컴투스(주가상승률 4.5%)와 게임빌(0.89%) 등 중국 게임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
고 있는 게임 개발업체들도 강세였다. CJ CGV(7.33%) 등 한류를 기반으로 중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오름세도 돋보였
다.

증권업계는 한·중 FTA 관련 수혜주를 찾느라 분주해졌다. 전문가들은 대
체로 중국 소비시장을 겨냥한 사업을 하는 내수·서비스주를 수혜주로 꼽
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인터넷·게임 △미디어 △화장품 △운송 △섬유
의복 등의 업종이 한·중 FTA 발효로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이 증권사 김경환 연구원은 “2020년 약 10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중
국 내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됐다”며 “지식재산권
과 정보, 여행 등 서비스 부문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B금융투자는 중국과의 FTA가 미디어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의 규제 완화를 이
뤄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시장이 개방되면서 국내 콘텐츠 제
작사들의 저작권 보호도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CJ E&M과 NEW,
미디어플렉스, 에스엠, 초록뱀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신영증권은 중장기적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사업 기회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국내 건설사들이 중국에서 시공하기 위해선 현지법인
을 설립하고 중국 정부의 건설업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은 FTA를
맺으며 국내 건설사들의 면허 규제를 완화해주기로 약속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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