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뉴욕전망] 중동 불안에 촉각…지수 선물 1%대 ↓
머니투데이 | 2016-01-04 17:49:16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을 맞는 4일(현지시간) 중동발 악재로 흔들릴 조짐이다. 중동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리비아는 전날 시아파 종주국 이란과 단교를 선언하면서 종파갈등이 극단적 양상으로 치달을 태세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사우디와 이란간 갈등을 지정학적 긴장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3시13분 현재 S&P500지수 선물은 전장대비 1.50% 하락한 2005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1.67% 내린 4511을, 다우지수 선물은 1.54% 떨어진 1만7074를 각각 나타냈다.

사우디 정부는 전날 이란과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사우디가 전날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휩쓴 민주화운동인 '아랍의 봄' 때 활동한 시아파 지도자 셰이크 니므르 알 니므르의 사형을 집행하면서 격화한 양국 간 갈등이 단교로 이어졌다.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분노한 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지는 등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사우디와 이란은 모두 세계적인 산유국으로 엄격한 이슬람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양국은 각각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주국이라는 결정적 대립점을 갖고 있다. 두 종파의 악연은 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사우디와 이란의 반목은 사실상 이슬람 세계의 해묵은 종파 갈등을 대변한다.

중동 정세가 갈수록 불안에 빠지며 금융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각 부각되고 있다.

사우디와 이란의 적대 관계는 최근 인접국을 무대로 한 국제분쟁에서 악화되고 있다. 예멘에서는 사우디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을 주도했다.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해 이란은 지지를 사우디는 타도를 주장하며 날을 세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가 시아파 유력인사 처형으로 중동에서 이란을 비롯한 다른국가들간 세력갈등을 격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사우디 정치인들은 신의 복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 외무부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는 2일과 3일 자국 주재 이란 대사에게 “내정간섭으로 간주되는 적대적 발언”이라고 엄중 비난했다. 스즈키 켄고 미즈호증권 수석 전략가는 "미국 주식도 하락세도 해를 넘긴 가운데 사우디 스토리도 지정학적으로 좋은 얘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우디 스토리는 (원유시장) 수급 악화로 이어져 고유가 요인이 되기 때문에 유가 동향은 주목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는 마킷의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ISM의 지난달 미국 제조업지수가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마킷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1로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ISM의 1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49.0이 예상됐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
증시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