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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위안화 평가절하·북핵 우려 여파에 '내림세'
머니투데이 | 2016-01-07 04:10:28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12시43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1.27(1.11%) 하락한 1만6967.39를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9.32(0.96%) 내린 197.39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39.98(0.82%) 밀린 4851.45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 지속 등 악재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지표들이 혼조세를 나타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이 위안화를 대폭 평가절하해 고시하고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발표가 국제사회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거운데 투심이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대립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진 점도 유가와 관련 에너지주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혼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심을 모은 미국의 민간부문의 신규 고용은 늘었다. 무역적자 폭은 감소했으나 이는 수출 감소보다 수입 감소가 더 커진 데 따른 결과여서 빛이 바랬다.

마킷 서비스업과 공급관리자협회(ISM)는의 서비스업은 모두 확장 영역엔 들었다. 하지만 마킷 서비스업은 예상을 웃돌았고, ISM 서비스업은 예상과는 달리 둔화했다.

주간 휘발유 재고는 약 2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에 휘발유 선물가격은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부문별로는 10개 부문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주가 전장 대비 3.1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어서 소재주가 2.61%, 통신주가 1.93%, 금융주가 1.36%, 산업주가 1.24%, 기술주가 1.19% 밀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금리인상 횟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4회에 걸친 인상이 대략적 수치라고 밝혔다.

이날 시장은 연준이 약 10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지난달 15~16일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토스의 스티브 샤바론 어소시에이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개장한지 사흘 만에 우려스러운 재료가 2개나 더 추가됐다"며 "중국 둔화 우려에 더해 중동 정세 불안과 북한 핵문제까지 추가됐다"고 말했다.



◇ 美 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전주比 11.6% 감소

이날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12월31일)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의 371.6에서 328.6으로 43.0포인트(1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의 평균치는 4.20%로 전주의 4.16%보다 4bp(1bp=0.01%) 높아졌다.

하위 항목 중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지수는 전주의 11.0% 증가에서 37.0% 감소로 낮아졌다.

모기지 구매지수는 전주의 2.0% 증가에서 15.0% 감소로 하락했다.



◇ 美 12월 신규 민간고용 25만7000명 증가…기대 이상


지난달 미국의 민간 신규고용자 수가 25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11월)의 수정치 기록인 21만1000명 상회하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9만2000명도 웃도는 결과다. 11월 기록은 종전의 21만7000명에서 21만1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미국의 지난달 신규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일자리 증가폭은 2014년 12월 이후 최대다.

ADP 고용지표는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를 통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고용지표들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곤 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틀 후인 8일 발표될 예정인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일자리 수를 모두 합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전체 신규고용자 수가 20만명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실업률의 경우 11월과 같은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美 11월 무역적자 424억달러…수입, 약 5년만 최소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감소했다.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재고 과잉 때문에 수입을 약 5년 만에 최소 규모로 줄인 게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무역수지가 424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수정치인 446억달러 적자를 밑돈다. 또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40억달러 적자보다 적은 규모다.

10월 적자폭은 당초 알려진 439억달러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무역 적자폭은 줄었지만, 수출 규모가 줄었다는 점은 미국 경제가 4분기에 성장에 제동이 걸렸음을 나타낸다.

수입 감소는 주로 기업들의 재고 처리 때문이었지만, 미국의 국내 수요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지난달 미국 내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둔화 속도를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 마킷 서비스 예상 상회…ISM 예상과 달리 부진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인 53.7은 웃돌지만, 지난달 확정치인 56.1은 밑돈다. 또한 시장 예상치인 54.0은 상회하는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고용지수는 53.1을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인 53.0을 웃돌고, 11월의 53.4는 밑돈다.

또 다른 서비스 지표인 미국 ISM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55.3로 집계됐다. 업황 확장 속도가 201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셈이다.

시장에선 지수가 56으로 오르면서 확장 속도가 다소 빨라졌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 美 11월 공장주문 전월比 0.2% 감소…4Q 성장 제동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감소엔 부합하지만, 직전월(10월) 수정치인 1.3% 증가를 대폭 밑돈 것이다. 10월 기록은 당초 1.5% 증가에서 1.3% 증가로 하향조정됐다.

이로써 부진한 건설지표와 무역지표에 이어 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하나 더 추가됐다.

미국 경제는 달러화 강세, 기업들의 상품재고 증가, 저유가에 따른 에너지 기업들의 지출 감소 등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미국 전체 GDP 규모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은 경제 역풍을 만나 타격을 입고 있다. 또한 올해 초까지는 계속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 美 주간 휘발유재고 1050만배럴 증가…1993년 이후 최대

지난주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지난 1993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유 재고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6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106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23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다. 이로 인해 휘발유 선물가격은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51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43만9000배럴 증가와는 달리 감소한 것이다.

뉴욕의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 지역인 쿠싱의 재고는 91만7000배럴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6만5000배럴 줄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92.5%로 전주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630만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선 200만배럴 증가했을 걸로 예상했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수입은 일평균 38만2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값 강세…달러·국채수익률·유가 약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하락한 99.4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015% 하락한 118.5780엔을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bp(1bp=0.01%) 하락한 2.18%를 기록하고 있다.

금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장 대비 1.23% 상승한 온스당 1091.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5.50% 내린 배럴당 33.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에너지 기업 부진…치폴레 4.4% ↓

대표적인 에너지기업인 엑손 모빌과 셰브런은 모두 전장 대비 2% 이상 하락 중이다.

애플은 전장 대비 2.2% 하락 중이다. 앞서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애플이 최신 아이폰에 대해 재고로 인해 생산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전장 대비 4.9% 내리고 있다. 앞서 이 업체는 인도를 포함한 13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칸 식당 체인 치폴레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감염 사건에 대한 감찰 조사 시작에 대한 여파로 인해 전장 대비 4.4% 하락 중이다.




국제경제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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