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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원달러 1200원 돌파… 증시 영향은
머니투데이 | 2016-01-07 11:41:38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외국인 매도세 가속화…방향성 전환 후 자동차·화학·철강 등 수출주 수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은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8일 이후 넉 달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전일대비 4.20원 오른 120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14포인트(0.99%) 내린 1906.2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말 1170원대에 머무르던 환율이 급격한 절하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위안화 약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원화와 위안화 간의 동조화 경향이 심해지면서 위안화의 절하 움직임은 원화에도 절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업 지수가 악화되는 등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나타나자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높아진 것이다.

이날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하며 위안화 가치를 전장 대비 0.5% 절하했다.

이 외에도 전일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과 국제 유가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끼쳐 한국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환차손 부담으로 연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산유국들의 재정 악화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는 중동계 국부펀드의 자금 이탈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환차손 부담으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며 "한 달째 이어지는 외국인 순매도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한 만큼 원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해 봤을 때 적정 환율보다 지나치게 상승한 측면이 부각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현재 한국 경상수지 상황에서 적정 원달러 환율은 1130원에서 1180원 수준"이라며 "추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1200원 이상의 환율은 과도한 측면이 있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환율의 고점이 확인되고 다시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수출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수준이 높아 가격경쟁력이 확보되고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회계상의 추가 이익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자동차 업종의 경우 중국과의 수출 경합도가 낮아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엔화 강세가 나타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60원 이상인 수준에서는 자동차주가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초반에서 바닥이 확인되고 환율 방향성이 전환되면 자동차와 화학 철강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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