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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충남]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 "충남교통방송" 개국…첫 전파 송출
프라임경제 | 2025-07-08 18:20:57

■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 '충남교통방송' 개국…첫 전파 송출

■ 국정과제 반영 요청…"석탄화력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 시급"

한국도로교통공단 TBN 충남교통방송은 8일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개국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충남도

[프라임경제] 충남의 유일한 지상파 라디오 방송인 TBN 충남교통방송(주파수 103.9㎒, 천안·아산 103.1㎒)이 마침내 첫 전파를 송출하며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TBN 충남교통방송은 8일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희중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 식수, 테이프 커팅, 개국 전파 송출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첫 전파 송출 시각은 주파수에 맞춘 오전 10시39분이었다.

충남교통방송은 앞으로 교통·재난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정보와 음악,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방송하게 된다.

지역 프로그램으로는 '출발! 충남대행진'(오전 7~9시): 출근길 교통안전·주요 뉴스, 'TBN 충남매거진'(오후 4~6시): 문화·관광·경제 등 지역 소식, '달리는 라디오'(오후 6~8시): 퇴근길 맞춤형 교통·기상·생활정보 등이 편성돼 도민 일상에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TBN 충남교통방송은 8일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개국식을 개최 후 충남교통방송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충남도

이날 축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교통방송이 교통과 재난은 물론,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콘텐츠로 사랑받는 충남 대표 미디어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저부터 애청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과 도민을 연결하는 열린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교통방송은 2023년 8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개국 허가를 받은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전파 송출에 성공했다.

내포신도시 한울마을사거리 인근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용지에 건립된 신청사는 총사업비 295억6000만원(전액 국비), 부지 7512㎡, 연면적 2994㎡의 지상 3층 규모로, 공개홀, 대회의실, 주·부조정실, 스튜디오, 교통정보 상황실 등 방송 기반 시설과 외부 공연장, 광장 등 다목적 공간도 함께 갖췄다.

방송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돼 충남 전역에 안정적인 방송 송출이 가능하다.

충남도는 충남교통방송의 개국을 통해 도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밀착형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 미디어 산업 활성화와 문화 거점 기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정과제 반영 요청…"석탄화력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 시급"

전형식 부지사, 국가균형발전 간담회서 지역 핵심 현안 적극 건의

충청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공공기관 이전 등을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8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주관 간담회에 참석해 충청권 시·도와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도에서는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충남도의 전략과 과제를 설명했다.

이날 충남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행정체계 개편 및 권한 이양 △오염된 연안 하구 생태 복원 등 3건을 중점 건의했다.

또한, 대통령 공약과제 반영을 위한 광역 차원의 핵심 요청으로는 △공공기관 제2차 이전 △충청내륙철도 및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등 7대 지역 공약과제를 제안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이 반영되면 조속한 추진과 함께 정부예산 확보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공조해 충남의 더 많은 과제가 채택될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을 통해 △수도권 1시간 생활권 교통 인프라 확충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백제고도·금강권역 명소화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및 특별법 제정 △서해안 해양생태복원 △공공의료 강화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충남 7대 정책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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