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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전문간호사가 뜬다…1차 의료 공백 보완
파이낸셜뉴스 | 2026-05-17 05:35:03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대-랭건 병원에서 2020년 12월 14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출입하고 있다. 1차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가 심각한 부족을 겪으면서 독립적으로 진료와 처방이 가능한 전문간호사(NP) 등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AP 뉴시스
미국 뉴욕의 뉴욕대-랭건 병원에서 2020년 12월 14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출입하고 있다. 1차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가 심각한 부족을 겪으면서 독립적으로 진료와 처방이 가능한 전문간호사(NP) 등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AP 뉴시스

미국에서 전문간호사(NP, Nurse Practitioner)가 의료 공백을 메우며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독립적으로 진료와 처방을 할 수 있는 전문간호사와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Associate))이 1차 의료의 핵심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NP 인력 규모는 2019~2025년 사이 60% 폭증해 46만명을 돌파했다.

NP는 대학원 과정으로 간호사 자격이 있으면 2년이면 마칠 수 있다. 비용은 5만달러 수준으로 25만~40만달러가 드는 의과대학원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

대학에서 간호학이 아닌 다른 분야를 전공한 이들은 1년 동안 압축 과정을 통해 정규간호사 자격증을 따고, 이후 2년 동안 전문 과정을 수료하도록 하고 있다.

심각한 의사 부족 속에 이들 전문간호사는 1차 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의사 단체들은 의과대학원과 레지던트의 엄격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인력이 의사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1차 진료를 담당하는 일반의 부족 속에 NP, PA 등은 사망률을 낮추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사들은 더 많은 보수를 받는 전문의가 되려 하기 때문에 1차 의료 인력이 심각한 부족 상태에 있다.

보건의료 정책 연구 비영리 기관인 KFF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부족한 1차 의료 의사 수가 1만6000명에 이르고, 전망은 더 비관적이다.

미 연방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간호사 연평균 소득은 13만2000달러로 정규간호사(RN)의 9만8000달러보다는 많지만 1차 의료 의사 평균 소득인 25만7000달러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1960년대에 시작된 NP 제도는 지난 20년 동안 수요가 증가했다. 현재 NP는 약 30개주에서 의사 감독 없이 진료할 수 있는 재량권이 있다.

의사 단체들은 의사 자격이 없는 전문간호사들의 진료와 처방은 위험하다고 주장하지만 앨라배마대의 2023년 연구에서는 사망률을 낮춰주는 긍정적 역할이 확인됐다.

보건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었던 사망자가 2% 감소했다는 것이다.

앨라배마대 로스쿨의 연구를 진행한 경제학자 벤저민 맥마이클은 "의사들이 진료실에 있다면 의사를 만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진료실에 들어가 보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높은 1차 의료의 문턱을 낮춰주는 NP, PA 등이 병원 접근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절실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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