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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1987’ 故 이한열 열사 연기..김태리와 호흡
파이낸셜뉴스 | 2017-12-13 17:47:05



배우 강동원이 '1987'에서 고 이한열 열사로 등장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강동원은 '1987'에서 독재 군부에 맞서다 장렬히 사망한 고 이한열 열사로 등장한다. 이한열은 1987년 6월 9일 학교 앞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뒤 사경을 헤매다 7월 5일 사망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학생이었다.

장준환 감독은 극 중 연희(김태리 분)와 고 이한열 열사(강동원 분)의 로맨스에 대해 "허구의 인물인 연희와 실제 인물인 이한열 열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영화를 봤듯이 고 박종철 열사로 시작해 이한열 열사로 마무리 짓는 6월 항쟁까지 표현하기 위한 구조를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하면 조화롭고 매끄럽게 만들어볼까 고민하던 차에 평범한 사람과 이한열 열사가 이어지면 좋을 것 같았다. 이런 구조다보니 비교적 간단하게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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