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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Pick ‘버닝’, 이창동X유아인의 강렬하고 조용한 기대작 (종합)
파이낸셜뉴스 | 2018-04-24 12:23:04
▲ 사진= 이승훈 기자

2018년 상반기 화제작 '버닝'이 강렬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시'와 '밀양' 등을 연출한 한국 영화의 대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 '버닝'은 올해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창동 감독 만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의 연기력이 낼 시너지도 기대된다.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유아인 분), 벤(스티븐 연 분), 해미(전종서 분)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이 감독과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버닝’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먼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계기에 대해 이창동 감독은 "이야기의 줄기가 '시' 이후 긴 시간 고민했던 제 문제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었다"며 "당연히 이 이야기를 제 것으로 가져왔을 때에는 독자적인 고민과 함께 작업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종서라는 신예 발굴에 대해 이 감독은 "전종서를 본 순간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모, 감성, 내면 등이 특이했다. 전종서는 극중 해미처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잠재력이 있는 원석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작업 방식에 관해 이 감독은 "그동안 필름룩을 좋아했다. 막상 디지털로 작업해보니 역시 기술은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유용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촬영 현장은 어땠을까. 스티븐 연은 "NG를 많이 냈다. 한국말이 정말 어렵다. 모든 경험이 저한테는 기가 막히는 시간이었다. 저한테 맞는 캐릭터를 고르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큰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는 '버닝'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중이다. 오는 5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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