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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헤이스팅스 "한국 오리지널 '킹덤' 전세계에서 인기 얻을 것"
파이낸셜뉴스 | 2018-11-08 15:41:05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쇼케이스 행사 '씨 왓스 넥스트 아시아(See What's Next Asia)' 에서 넷플릭스의 현주소와 미래 가능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싱가포르=박지현 기자】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이야기에 투자한다. 아시아에 주목하는 이유도 그것이다. 특히 한국에서 제작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한국에서 제작돼 넷플릭스에 독점 공개되는 시리즈물 '킹덤'의 성공을 예고했다.

헤이스팅스는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쇼케이스 행사 '씨 왓스 넥스트 아시아(See What's Next Asia)' 행사 초반에 등장해 '넷플릭스의 현주소'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넷플릭스의 쇼케이스 행사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30여년 전 우편을 통해 DVD를 대여해주던 넷플릭스가 현재 전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성공 요인에 대해 "개인이 원할 때 볼 수 있는 '온 디맨드' 방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개인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를 하나로 모아주는 '콘텐츠 글로벌 공유'" 등 세가지를 꼽았다.

그는 "120여년 전 영사기가 발명된 후 연극을 보던 사람들이 영화로 옮겨가고 60여년 간 영화산업이 세계를 지배한 후 이후 TV라는 대단한 발명품이 60여년 간 사람들이 집에서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줬다"며 "이후 인터넷이라는 또 다른 혁명을 통해 예전의 기술들이 연장되는 과정에서 넷플릭스가 더 나은 방식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등장했다"고 설명하며 넷플릭스의 등장은 영상 미디어 산업에서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조류임을 강조했다.

DVD 대여업에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국에서 시장을 휩쓴 이후 전세계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된 계기는 '캐나다 진출'에서 시작됐다. 그는 "처음으로 DVD 없이 인터넷을 통해 스트리밍 하는 것 만으로도 사업이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연처럼 사업을 시작했는데 큰 성공을 거두면서 빠르게 시장 개척에 나서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각 국의 콘텐츠 라이센스 과정을 거쳐 지금으로부터 2년 반 전인 2016년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190개국의 소비자들에게 넷플릭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는 현재보다 더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1억3700만명의 회원들이 있지만 유튜브가 우리보다 7배 많은 무료 시청자를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해볼 때 여전히 잠재 시청자들이 많다고 본다"며 "그것이 미국과 유럽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스토리에 더욱 투자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유럽 외의 한국, 일본, 태국, 인도 등 전 세계의 뛰어난 창작자들을 한 데 모아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인들이 원하는 때에 볼 수 있게 제공함으로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전 세계를 관통하는 문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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