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포토뉴스

원희룡 “공공 일자리 3000명 창출…임대주택 1570세대 공급”
파이낸셜뉴스 | 2018-11-15 17:01:06
15일 제주도의회 2019년도 예산안 심사 시정연설
4차 산업혁명 펀드 조성…미래 성장 기반 구축
드론·사물인터넷·3D프린팅·빅데이터 분야 중점 투자
녹지국제병원 ‘불허’ 권고 수용 ‘합리적 해결책’ 모색


15일 오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6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드론, IoT(사물인터넷), 3D프린팅,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 혁명시대가 시작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은 청년 취업시장에 숨통을 틔워 줄 것”이라며 “공무원, 공공기관, 공공사회서비스 등에서 내년까지 3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제주가 '더 큰 제주'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 사람, 자연 그리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내년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제주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선 내년에 내년부터 국비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 위험이 없는 부동산 등기 시스템을 도입될 것이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가가 제주로 이전해 자율주행·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등을 제주도와 공동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내년 출범하는 ‘더 큰 내일센터’는 청년들이 급여를 지급받는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혁신가적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과 취업 역량을 키우는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부문이 민간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주거복지 확대도 약속했다. 원 지사는 내년에는 1570여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인구 급증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제주특별자치도 주거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지역.세대.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한 원스톱 주거복지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신화역사공원 오수 역류 사태로 촉발된 제주지역 하수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7167억원을 투자해 8개 하수처리장의 시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은 현대화를 통해 모든 시설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시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하수, 주차, 환경 등 공공시설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7월 취임하면서 소통, 통합, 혁신, 실천을 도정의 주요 운영 원칙으로 제시했다”며, 국내 제1호 영리병원으로 추진해 온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를 수용하고,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 제주도의회, 정부와 합리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논란과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