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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산(Rocksan), 3.1운동 100주년 싱글앨범 "왜? 놈 비대?" 발표 눈길
프라임경제 | 2019-03-23 20:12:09
[프라임경제] 일본의 역사왜곡이 외교문제로 비화된 가운데 반성을 모르는 이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반일' 노래가사를 담은 '왜? 놈 비대?' 록 음반이 21일 발매됐다. 올곧은 생각과 과감한 태도가 반영된 음악적 성과물이라 문화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제목 '왜? 놈 비대?'에서만 봐도 이 곡에 담긴 반일 메세지를 충분히 추측하고도 남는다. 여기에다가 록사운드가 뿜어내는 특유에 강렬한 비트가 뛰어나다. 이에 더해 마치 반전 영화에서나 봄직한 충격적인 뮤직비디오는 오싹한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

소속사인 용성문화기획 관계자는 "해당 곡이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획 형식으로 만들어짐에 따라 정규앨범에 앞서 3월에 먼저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록커 & 싱어송라이터 록산(Rocksan)이 노래와 기타연주부터 작사·작곡·편곡·프로그래밍까지 모두 맡은, 이른바 '원맨 밴드'방식으로 만든 곡이다. 현재 정규앨범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록산은 이 앨범 발매에 앞서 싱글앨범을 먼저 출시했다.

록산은 고교시절 학내 록 밴드에서 보컬로 시작해 자작곡으로 대학가요제 본선까지 오르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오랜 기간 언더그라운드에서 록에 전념해온 그는 대중성과는 다소 거리가 먼, 거칠고 도발적인 사운드와 주제를 다루는 ‘레트로 인더스트리얼’을 추구한다. 현 시대의 모순에 정면으로 비판,저항하는 실험음악에 한 장르로 △마릴린 맨슨 △람슈타인 △나인 인치 네일 △롭 좀비 등의 아티스트와 밴드들을 통해 폭 넓은 팬층을 갖췄다.
평론가들은 록산이 담아내는 ‘레트로 인더스트리얼’은 이들 뮤지션에 기본적인 음악적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한국인의 정서를 녹여내면서 독창적인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해 낸 새로운 장르라고 평가한다.
국내 레트로 인더스트리얼의 시초로 기록 될 '왜? 놈 비대?'는 강력한 사운드에 못지않게 직설적인 메시지 또한 강렬하다. 특히 가사가 중의적으로 읽힐 소지가 많아 듣기에 따라 파괴적인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 곡은 매우 이례적으로 공식가사 배포 없이 출시됐다.

서경수 기자 sk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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