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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 날개 단 울산, 다양한 관광정책 기대감 상승
파이낸셜뉴스 | 2019-07-16 09:05:07
올 여름 피서객 겨냥 KTX에 홍보물 비치
중국 유명 '왕홍' 초청 sns통해 홍해 박차
연인들의 울산여행 웹드라마도 마케팅 기대
서울, 수도권 관광객 유치도 적극 나서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바캉스 울산은 어때?”라는 제목으로 울산관광 홍보물이 코레일 기차 안에 비치된다.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의 울산 방문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으로 울산시가 관광산업의 날개를 달게 됐다. 그동안 쏟아낸 울산시 다양한 관광정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당장 올 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객과 중국 관광객들의 울산 방문을 기대하게 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KTX 등 코레일 기차에 비치되는 울산관광 홍보물은 전면에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십리대숲(은하수 길)을 내세웠다.

십리대숲은 지난 12일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여기에다 대왕암공원, 간절곶,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신불산 억새평원을 일러스트 이미지화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고 후면에는 각 여행지에 대한 설명을 담은 포켓지도 형식으로 제작해 휴대성을 높였다.

울산시는 또 지난 10일부터 20대 유튜버의 울산 여행을 소재로 제작한 웹드라마 ‘사랑아! 울산해’를 유튜브 등을 통해 송출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행지에 만난 젊은 연인의 사랑을 소재로 이 웹드라마는 180초짜리 영상 총 10편으로 구성돼 울산 대표 관광지인 간절곶, 외고산옹기마을, 대왕암공원을 비롯해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 은하수길, 방어진 슬도 등 울산의 구석구석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중국의 유명 ‘왕홍’을 초청해 실시한 울산관광 홍보마케팅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5월 울산의 주요 관광지, 먹거리 등을 촬영해 틱톡, 웨이보 등 중국 유명 소설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유된 영상물은 1개월 동안 틱톡은 1461만뷰, 웨이보는 678만뷰가 조회돼 큰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한령(限韓令)이 풀릴 경우 본격적으로 중국 자유여행객을 유치하겠다는 울산시의 전략이다.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최근 울산시는 서울관광협회와 울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은 관광산업 및 울산관광 활성화 공동 연구, 상호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홍보, 관광 관련 교육 분야 공동 지원, 관광인재 발굴 및 격려 등 관광 발전 내용을 담았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시관광협회, 국내여행업위원회, 한국관광신문 등 관광업계 전문 기자 등을 대상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등 주요 관광지 답사와 문화체험도 진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울산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지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울산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울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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