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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일산센터 "아이티 대지진"급 강진 견디는 "면진이중마루" 도입
프라임경제 | 2019-09-12 13:21:45


[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이 부산센터에 이어 일산센터에 지진의 힘을 감쇠시키는 면진설계 3차원 면진이중마루'를 도입한다는 소식이다. 8.3리히터(richter)이상 규모의 지진에도 견디는 초대형 규모의 면진설비로, 올해 11월부터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예탁원은 약 4000조원에 이르는 증권을 예탁 받아 보관하고 증권 매매거래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IT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 금액 규모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예탁결제원의 IT인프라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점점 지진 위험성이 높아지는 우리나라에서 면진·내진 기술 도입이 가장 필요한 곳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8.3리히터 지진은 아이티 대지진과 같은 강도의 강진으로 부산센터에 이어 이번 일산센터 '3차원 면진이중마루' 도입은 외부 피해에 대한 예탁원의 유비무환적 차원에서 도입되는 것.

'3차원 면진이중마루' 기술은 국내 면진기술 벤처기업인 ㈜S&Y(대표 심인보)가 개발힌 수평 직선베어링(LM가이드)과 수직 스프링서스팬션 구조의 3차원 면진장치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성능인증(EPC)을 취득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건물 내 비구조 요소들을 위한 일반적인 국내외 면진장치들 대부분은 수평(XY축) 지진에만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져 있거나 더러는 직하형(Z축) 지진에 대응되는 제품이 있더라도 그 성능이 미미하여 큰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예탁원에서 도입하는 '3차원 면진이중마루' 설비는 수평 뿐 아니라 직하형 지진에도 탁월한 면진 성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수평지진은 직선베어링(LM가이드)과 탄소성코일스프링댐퍼를 XY축 각 방향을 기준으로 서로 상하 마주보게 위치시켜 미세 진동도 레일을 따라 부드럽고 정밀하게 격리시켜주면서 스프링범퍼효과로 수평 흔들림을 최소화해줄 수 있는 신기술로 대응한다.

직하형 지진에 대응하는 신기술은 주로 차량에 접목되는 진동저감 기술인 서스펜션 구조에 착안해 개발한 '스프링 서스펜션 수직 면진모듈'을 상하 서로 마주보도록 배치된 직선베어링 레일 사이에 조립해 XY축 수평면진효과와 Z축 수직면효과를 동시에 얻도록 하는 독특한 기술이다.

이러한 신기술이 적용된 '3차원 면진이중마루'는 지진 진동을 수평방향으로 ±140mm, 수직방향으로 15mm이내에서 진동감쇠효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

개발 및 제조업체인 ㈜S&Y는 이 같은 신기술 면진설계구조에 대한 정확하고 엄격한 품질검증을 위해 약 10여건이 넘는 다양한 시험환경의 국가표준(KOLAS) 내진시험 성적을 획득했다.

이와 더불어 사용되는 스프링과 제품자체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평 약 200㎞ 및 수직 30만회 반복 주행시험을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에서 수행하여 최초 성능대비 ±20%이내 오차범위에서 그 성능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게 했다.

그 외 국가표준시험법 KS규격에 따른 다양한 △기계적 시험 △환경시험 △부식시험 등을 거쳤고 중소벤처기업부의 품질평가인 '중소기업성능인증(EPC)'을 받으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S&Y EPC로 신뢰성이 입증된 내진·면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예탁원과 같이 면진 기술 도입이 필요한 시설에 대한 면진 기술 제품 공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장귀용 기자 cgy2@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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