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충청 18일 오전까지 눈·비..."강풍으로 체감온도 급감"
파이낸셜뉴스 | 2019-11-17 15:02:05
파이낸셜뉴스 | 2019-11-17 15:02:05
사진=뉴스1 |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8일부터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북서쪽 대기 하층에서 영하 5도 이하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18일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 낮 최고기온은 3∼16도로 17일(낮 최고기온 10∼20도)보다 낮게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고 말했다.
전국 대부분이 오전에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은 밤까지 눈·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은 비 또는 눈이 밤까지 내릴 전망이다.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까지 5㎜ 미만, 눈이 내릴 경우 예상 적설량 1㎝ 정도다.
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분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강풍과 천둥·번개로 항공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공항에 발이 묶이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 1.5∼3.0m, 남해 앞바다 0.5∼3.0m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2.0∼4.0m, 남해 1.5∼4.0m, 동해 2.0∼5.0m로 일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돌풍과 천둥, 번개,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감온도 #강풍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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