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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는 우즈… 최다승 신기록 도전
파이낸셜뉴스 | 2020-01-21 19:23:06
작년 최다승 타이 수립한 우즈
'우승 텃밭' 토리파인스 출격
PGA 통산 83승 달성 도전
노승열 등 K골퍼 선전 기대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자신의 텃밭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이아의 토리파인스GC 사우스 코스에서 열리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투어 최다승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fn DB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로운 골프 역사 수립에 나선다. 다름아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최다승 신기록(83승) 달성이다. 우즈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이아의 토리파인스GC 사우스 코스(파72·7698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가 이 대회서 우승하면 통산 83승째가 돼 PGA투어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렸던 조조 챔피언십에서 통산 82승째를 거둬 작고한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하고 있던 PGA투어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우즈는 그 이후 정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달 자신이 설립한 재단 주최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세계연합팀과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 단장 겸 선수로 출전했지만 모두 이벤트성 대회였다.

우즈가 긴 공백을 깨고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개최 코스가 자신의 텃밭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우즈는 토리파인스에서 8승을 거뒀다. 1999년과 2003년, 2005∼2008년, 201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곳에서 열렸던 2008년 US오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물론 최근 7년간 토리파인스에서 우승이 없다는 게 다소 마음에 걸리긴 한다.

우즈의 강력한 대항마로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존 람(스페인),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다.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2·CJ대한통운)도 미뤘던 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지난주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0위에 입상하며 샷감 조율을 마쳤다.

군 복무를 마치고 2년여만에 PGA투어에 복귀한 노승열(29)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통해 투어 복귀전을 치렀으나 아쉽게도 컷 탈락했다. 올해부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직을 맡아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기로 마음 먹은 '탱크' 최경주(50·SK텔레콤)도 이 대회서 2020년 데뷔전을 치른다. 강성훈(33), 안병훈(29), 이경훈(29·이상 CJ대한통운)의 선전도 기대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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