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포토뉴스

'역전의 명수' 김세영, 게인브리지 3R 공동 3위..선두 삭스트롬 3타차 추격
파이낸셜뉴스 | 2020-01-26 08:29:05
김세영. /사진=파이낸셜뉴스 화상DB
[파이낸셜뉴스] 김세영(27·미래에셋)이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GC(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선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순위 반등을 견인한 것은 1, 2라운드에서 무뎌졌던 퍼트감이었다. 1라운드 때 31개, 2라운드 때 33개로 치솟았던 퍼트수를 이날은 27개로 줄였다. 반면 앞선 이틀간 호조를 띠었던 샷감은 날카롭지 못했다. 이날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은 72.2%로 떨어졌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해저드로 빠진 것이 아쉬웠다.

김세영은 지난주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타차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며 통산 11승, 시즌 첫승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날 부진으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그러면서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이 무색해졌다. 김세영은 LPGA투어 진출 전인 2014년까지 KLPGA투어서 거둔 5승을 죄다 역전으로 거두면서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이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삭스트롬은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무명 선수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1박 2일, 7차 연장전 혈투 끝에 공동 2위에 그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2타차 2위(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에 올랐다. 재미 동포 다니엘 강이 7타를 줄여 김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시드니 클랜턴(미국)이 공동 5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를 쫓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