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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기운에 맞서 인체 지키는 '위기' 돋우려면 [한의사 曰 건강꿀팁]
파이낸셜뉴스 | 2020-04-09 21:29:05
'낮은 낮처럼, 밤은 밤처럼' 균형잡힌 생활 필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감염성 질환이다. 감염이라는 것은 질병을 일으키는 인체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몸의 면역체계와 전쟁을 치른 후 병마가 승리하면 질병이 시작되고 면역체계가 승리하면 질병 없이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한의학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기(氣)를 '위기(衛氣)'라고 한다. 군대가 국가를 보위(保衛)하듯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나쁜 기운인 사기(邪氣)로부터 인체를 지켜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위기'인 것이다. 위기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면 인체 바깥을 돌아다니면서 사기 즉, 나쁜 기운과 싸워서 인체를 보호하고 밤이 되어 잠자리에서 눈을 감고 잠이 들면 체내의 조장육부를 순회하며 장기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한다. 이렇게 건강한 수면을 취해야 다음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위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할 것인가?

바로 낮과 밤을 '낮은 낮처럼, 밤은 밤처럼' 보내는 것이 그 방법이다. 우리 조상들은 해가 뜨면 생활을 시작하고 해가 지면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생활방식을 지켜왔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조명, TV,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빛 공해에 시달려 낮같은 밤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따라서 밤에는 잠이 쉽게 오지 않고 낮에는 졸리는 불균형한 생활이 발생하면서 면역체계도 약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하여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 안전하려면, 면역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수이다. 오전에 일찍 기상하여 태양광을 쏘이면서 걷고 밤이 되면 집안의 조명을 최대한 낮추고 TV와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하여 일찍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수면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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