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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설립 주도' 참여연대 "박 시장 사망, 입장없다"
파이낸셜뉴스 | 2020-07-10 10:11:05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만에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 앞에 환하게 웃고 있는 박 시장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의혹으로 고소당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박 시장이 설립을 주도한 참여연대 측이 내놓을 입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참여연대는 현재로선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1983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 고(故)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등 시국사건들의 변론을 맡으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 시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제기된 성희롱 관련 소송인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의 변호인으로 주목받았다.

이 사건에서 박 시장은 6년의 법정 공방 끝에 1998년 서울고법에서 승소, 국내 최초로 '직장내 성희롱은 불법'이란 인식을 끌어내며 사회적인 이목을 끌었다.

특히 1994년에는 국내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하며 시민운동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는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활약하면서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 '국회의원 낙선운동', '1인 시위' 등을 벌이며 정치권과 사회에 새로운 개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이날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해)현재 입장이 없으며, 입장을 밝힐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시민사회에서 활동해온 한국 시민운동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한 그는 여비서를 상대로 한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9일 딸에 의해 실종신고 됐고. 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인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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