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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2295명…이상 반응 12명
프라임경제 | 2020-10-05 10:59:45
[프라임경제]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 4일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정부조달 독감 백신 접종 건수가 3일 기준 229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3일 2303명이라고 발표한 것에서 8명 줄어든 수치다.


질병청은 수치가 줄어든데 대해 부산에서 조사 과정 중 접종 건수가 수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접종자는 경기가 673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에서 361명, 전북에서 326명이 나왔다. 이 밖에 △인천 214명 △경북 161명 △서울 149명 △부산 101명 △대구 105명 △충남 74명 △세종 51명 △전남 40명 △대전 17명 △경남 14명 △제주 8명 △충북 1명 순이다. 전국 병·의원 280곳(중복 제외)에서 문제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으나 9월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362명→1910명→2290명→2303명으로 연일 증가했다. 마지막 수치는 2303명에서 2295명으로 조정됐다.

문제가 된 독감 백신의 접종사례가 없다는 발표와는 달리 접종이 이뤄진 경위에 대해 질병청은 △각 의료기관이 정부 조달 무료접종 물량과 유료접종 민간 물량을 분리하지 않고 보관하는 등의 관리 부주의 △무료접종 사업 시작 전(~9월21일) 접종해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9월22일 중단 안내가 됐으나 의료기관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무료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한 사례 등으로 꼽았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품질검사가 완료된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접종계획을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식약처 품질 검사 진행 상황을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몸살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더 이상 늘지 않아 현재까지 12명이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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