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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게임시장 뚫은 컴투스, K-게임 날개 될까
파이낸셜뉴스 | 2020-12-03 10:47:05
컴투스 ‘서머너즈 워’, 중국 판호 획득


[파이낸셜뉴스] 컴투스가 장기간 닫혀 있던 중국 게임 시장을 뚫으면서 업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 시행 후, 한국게임에 대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발급하지 않았던 중국정부 입장이 선회하면서다. 이와 관련 넷마블 ‘리니지 레볼루션’과 펄어버스 '검은사막' 등 K-게임의 중국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백년전쟁)의 글로벌 CBT 이미지. 컴투스 제공

■컴투스, 서머너즈로 중국 적극 공략
컴투스는 3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자사 게임인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에 대한 판호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6월 컴투스가 글로벌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컴투스 매출 효자 중 하나로 꼽힌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대한 판호 발급이 한국게임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며 “컴투스는 향후 중국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2020년 수입게임 판호 심사 결과'. DB금융투자 제공

■K-게임, 중국 시장 재공략 ‘청신호’
컴투스가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중국 정부 간 협력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은 한국 이외에도 국내외 게임 판호 총량을 꾸준히 줄이면서 관련 규제를 강화해왔지만, 양국 정부가 판호 해결을 위한 외교적 여건을 갖추면서 서머너즈 워가 중국 시장을 뚫었다는 분석이다.

DB금융투자 황현준 애널리스트는 ‘서머너즈 워 중국 외자 판호 승인’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히트 게임인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다”며 “이번에 중국 외자 판호 승인으로 기존 서머너즈워의 지역 확장 및 향후 신작 등도 판호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순수 국산 게임이 판호 승인을 받은 것은 2017년 3월 이후 처음인 만큼, 이번 서머너즈워 판호 승인을 통해 국내 게임 업종의 중국 지역 확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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