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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조용한 강자" 티빙 성장세 주목…목표가 "상향"
프라임경제 | 2021-10-22 10:04:13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2일 CJ ENM(035760)에 대해 OTT 플랫폼 티빙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CJ ENM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7.9% 상승한 8620억원, 영업이익은 12.7% 오른 801억원으로 컨센서스 771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미디어는 비수기에도 불구 TV광고 호조 및 분기방영 콘텐츠 흥행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커머스는 비수기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편 영향을 받아 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티빙의 경우 3분기 유료 가입자가 18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주목된다"며 "네이버 멤버십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승연애', '유미의 세포들'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화제성 높은 작품들과 '유로 2020' 등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유료 구독자 유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텐트폴 드라마 없이 매 분기 두 자릿수 이상의 외형 성장을 보이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상반기보다 하반기 작품 라인업이 더 많으며, 이미 인기가 입증된 시리즈의 시즌제 작품이 공개되는 점을 감안할 시 연말 200만명 가입자 돌파는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CJ ENM은 미디어 부문 순항 외에도 현재 에스엠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인수 성사 시 관련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며, 실적이 좋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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