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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2연패' 이경훈, "셰플러와 스피스로부터 많이 배웠다"
파이낸셜뉴스 | 2022-05-16 12:47:03
16일(한국시간) 끝난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에 성공한 이경훈이 챔피언에게 씌워주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전현 세계1위 셰플러, 스피스로부터 많은 것 배웠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16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인으로는 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이경훈은 아내 유주연씨와 작년 7월에 태어난 딸 윤아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경훈은 한국 미디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디펜딩에 성공해서 꿈만 갖고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타수 차이가 워낙 나서 우승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음주 PGA챔피언십에 좋은 기운을 가져가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2번홀에서 20m 가량의 버디 퍼트가 들어간 게 모멘텀이 됐다"고 우승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부모님을 비롯해 아내와 딸 윤아가 함께 했다. 그런 상황에서 타이틀을 방어하게 돼 의미는 더 컸다. 이경훈은 "꼭 부모님 계실 때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최근 몇 달 동안 부모님이 계셨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의 짐이 됐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니까 뿌듯하고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경훈은 작년에 우승한 뒤 성적이 좋지 않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이 대회 전까지 '톱10'에 한 차례도 입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멘털 코치, 스윙 코치, 퍼터, 그리고 캐디까지 모두 바꾸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그 변화는 딱 맞아 떨어져 우승으로 화답했다.

이경훈은 "올해 몇 달간 잘 안 됐다. 잘해보려고 코치도 바꾸는 등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았다. 그랬는데도 정리가 잘 안돼서 원래 했던 코치로 돌아갔다"면서 "멘탈도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아 작년 코치님한테 가서 조언을 구했다. 캐디도 마스터즈 끝나고 바꿨고 퍼터는 일자에서 원래 쓰던 투볼로 바꿨다"고 했다.

이경훈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걱정은 있었지만 지난 주 좋은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그는 "'다시 게임이 좋아지고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살려서 경기를 했다. 첫 날 플레이를 잘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아이언과 퍼터가 좋아져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경훈은 '좋은 모멘텀만 가지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게임에서 좋은 점만 보려고 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원동력이라고 했다. 게다가 코스와의 찰떡궁합도 한 몫했다. 그는 "항상 이 코스 오면 마음이 편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여러 가지로 뭔가 이곳에 있는 무언가가 나를 도와주는 것처럼 모든 것이 잘 풀린다"고 말했다.

그는 잭 니클라우스(미국)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타이틀 방어를 한 곳에 한국인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 것이 영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 날부터 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경훈은 "그들로부터 '많이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면서 "항상 이렇게 탑 선수들이랑 경기하면 배우는 것도 많고 좋은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경훈은 마지막으로 새벽까지 TV중계방송을 보면서 응원해준 국내 골프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안될 때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고 잘 될 때는 또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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