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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400선 "재탈환"시도
뉴스핌 | 2017-08-27 10:48:00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8월 28일~9월 1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하며 2400선을 재탈환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외국인 순매수가 살아났고, 2300선 후반으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0.8% 오른 2378.51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가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하락했던 낙폭을 되돌리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300포인트에서 하방지지력을 확인했던 코스피는 2400선을 재탈환해 상향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에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은 코스피 2400선 재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최근 시장의 단기 속락 이후 반작용적인 기술적 리바운딩 기류가 확연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반등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우선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달러화 강세 유인을 만들고 이는 곧 외국인의 국내증시 매매 패턴을 매수세로 선회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다음으로는 외국인의 IT섹터에 대한 투매현상의 매도가 정점을 통과했으며, 낙폭과대 내수주 반등이 시장 반등의 견인차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9월초 예정된 미국 의회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은 향후 개최되는 의회에서 부채한도 조정과 예산안 의결을 두고 치열한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 불확실성에 대해 (글로벌 시장은) 동조화보다는 미국 자산을 제외한 자산들의 상대적인 비교우위가 진행되고 있다"며 "결국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나 국가 디폴트가 확대되면 트럼프에도 정치적 부담이 가중되다는 점에서 합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제는 시기상으로 글로벌 재료뿐만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주목할 때라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들어 연속 2분기 동안 국내 상장사들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기에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는 무난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실적 장세에 돌입했다는 점이 분명해 졌다"며 "미국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주요국 긴축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된 업종 중 3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업종에 투자 비중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이 인플레이션 기대와 3분기 실적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는 업종은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철강, 화학, 에너지 등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3분기 실적 모멘텀을 겸비한 낙폭 과대주로 IT, 금융, 운송 업종 등을 꼽았으며, 환율 변동성 확대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업종인 음식료, 미디어, 화장품 등 내수 소비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주 31일(목)에는 한국은행의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있으며 같은날 국내 7월 광공업생산 지수도 발표된다. 오는 1일(금)에는 국내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수출입지수,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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