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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성폭행 사건' 뒤늦은 진상조사…교수들도 뿔났다
한국경제 | 2026-10-07 06:31:12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2년 전 발생한 학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부실한
대응으로 비판받으면서 뒤늦게 독립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코넬대 이사회 특별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대학의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진행하기 위해 샐리 예이츠 전 미 법무부 부장관
을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2024년 10월 코넬대 학생이었던 한 여성이 남학생 사교클럽 회원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피해 여성은 최근 대학과 가해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대학
과 검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형사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고 가해자들도
적절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예이츠 전 부장관이 이끄는 조사팀은 코넬대가 사건 당시 자체 규정과 절차를
준수했는지, 초기 대응 과정에 부실함이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성폭행 사건에 대한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해당 사건이 솜방망
이 처벌에 그치고 가해자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총장 사임을 요구하는 대
규모 시위에 나섰다.


여기에 교수진들도 부실 대응을 문제삼아 마이클 코틀리코프 총장을 상대로 불
신임 투표를 추진 중이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코넬대
교수평의회 소속 위원들은 대학 지도부의 성폭력 사건 대처 방식을 비판하며
지난 5일 저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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