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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美 연준 7월 금리 인하에 점점 베팅
파이낸셜뉴스 | 2025-06-27 11:47:02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 바닥에 있는 인장. AP뉴시스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 바닥에 있는 인장.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미국 고용 시장 둔화 조짐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뿐만 아니라 연내 금리를 내리는 것을 갈수록 투자자들이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6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는 197만4000명으로 2021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제프리스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사이먼스는 “고용 리스크 추세가 커지고 있다”고 고객 노트에서 밝혔다.

또 미국 1·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전년 동기비 마이너스(-)0.5%로 개정치 -0.2% 보다 더 낮게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헤드워치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수치가 지난주 12.5%에서 27%로 급상승했다.

9월 인하 가능성 또한 64%에서 92%로 뛰었다.

지난 23일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안정적인데도 불구하고 흔들릴 조짐들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은 물가만 억제된다면 7월 금리 인하를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4일 연방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은 금리 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OMC 회의가 8월에는 없는 가운데 뉴욕 월가의 경제전문가들도 7월 또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낸시 밴든후튼은 최근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연준이 12월 이전에 금리를 내리는 것을 재촉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으나 만약 시작이 된다면 0.5%p 인하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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