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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실탄 4400억' 확보 추진 "종합금융투자사로 영토 확장"
한국경제 | 2021-06-21 21:13:12
[ 김진성 기자 ] 키움증권이 4000억원 이상의 자본 확충을 추진한다. 자기자본
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금사) 자격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 주요 수익원으로 안착한 투자은행(IB)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
측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44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
기로 했다. 오는 29일 최대주주인 다우기술과 한화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
,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RCPS 282만5466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
달할 예정이다. RCPS는 일정 기간 후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거나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 2017년 키움 프라이빗에쿼티(PE), 2018년 키움캐피탈, 2020년 키움에프앤아이
등 금융 계열사를 잇달아 설립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했다. 신규 사업이 기존 주
력인 주식위탁매매와 동반 성장한 데 힘입어 빠르게 자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의 자기자본(개별 재무제표 기준)은 2016년 말 1조1679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조7288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번 RCPS 발행이 완료되면 3조원을 넘어
선다.

키움증권이 자본 확충을 마무리하면 종금사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증권사에 기업 대출이나 보증 등 신용공여가 가능한 종
금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8곳이 종금사로 등록
돼 있다.

키움증권은 종금사 자격을 얻어 IB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키움증
권은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 등 주요 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다. 그동안 중견·중소기업 위주로 틈새시장 발굴에 주력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대기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도 잇달아 참여해 존재감을 드러내
고 있다.

대한항공(3조3159억원)과 HDC현대산업개발(3207억원)의 유상증자, HMM의 전환사
채(2400억원) 발행, 하나금융지주의 영구채(5000억원) 발행 등을 맡았다. 이 증
권사의 지난해 IB사업 영업이익은 1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6.2% 증가했다. 회
사의 사상 최대 실적(9689억원) 달성에 기여했다. 키움증권은 올 1분기에도 영
업이익 3472억원을 내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용공여가 가능해지면 단기자금 조달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키움증권이
종금사 지위를 얻음으로써 IB 사업에서 더욱 보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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